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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ㅡ하지훈(이태영오카리나Sc)

by 보다 빠르게 보다 쉽게 2024. 9. 27.

목차

    푸른 하늘 위에 떠 있는 뭉게구름을 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끝없이 펼쳐진 이 하늘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구름이 되어 하늘을 떠다니는 상상을 하다 보면, 내 마음도 어느새 평온해진다.

    뭉게구름처럼 자유롭게

    삶이 때로는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을 바라보면 그 무게가 조금은 덜어진다. 뭉게구름처럼 아무런 무게 없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보면, 나도 저 구름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구름이란, 우리가 느끼는 모든 무거운 감정들을 하늘에 실어 보내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비가 되어 내려오는 순간

    하늘 끝에 다다르면 구름은 비가 되어 내려온다. 구름에서 맑은 빗물이 되어 이 땅에 조용히 내리면, 그 순간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을까? 땅 위로 내려오는 빗방울을 보며 생각한다. 자연의 순환 속에서 우리는 결국 서로에게 돌아오고,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비는 구름이 그리는 또 다른 형태일 뿐이다.

    이 땅에서 다시 만날 때

    인생의 끝에서 우리는 모두 다시 만날 것이다. 마치 이 땅의 끝에서 모든 이들이 모이듯이, 우리는 다시 둥글게 하나가 되어 함께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뭉게구름이 되어 살아가는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해본다.